가을이 깊어진다는 것은 캠핑이 즐거워진다는 말이지요.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캠핑장비시장에서 굳건히 살아있는 전통의 강자 카즈미. 새로운 디자인으로 텐트계의 새바람을 몰고 올 카즈미의 신제품 뱅가드 캠핑텐트를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엄청 큽니다
이걸 돌고래모양이라고 해야 하나요? 뱅가드는 유니크한 디자인과 넓고 쾌적한 리빙 공간을 제공하는 새로운 리빙쉘 텐트입니다. 리빙쉘 텐트란 침실 공간으로 사용하는 이너텐트와 넓은 거실공간이 결합된 거실형 또는 2룸 텐트입니다.
텐트 내부에 거실과 방이 2개로 분할되어 있으며, 이너텐트를 제거하면 5~6인이 넉넉히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타프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뱅가드는 가로 440cmX높이 215cm로 넓은 전실을 제공하며, 양 측면폴로 견고한 자립이 가능합니다. 전체길이는 620cm입니다. 아주 긴 편으로 5~6인용에 적합합니다. 그림에서 낮은 쪽이 이너텐트 쪽입니다. 그리고 크기가 있으니 2명이 설치하길 권합니다.
부분별 특징
캠핑 전문인들의 요구사항에 맞게 개발된 세련된 기술들이 스며있는 부분별 특징을 살펴볼까요.
- 제로룩스 시스템 적용된 이너텐트: 빛투과율이 낮은 제로룩스 시스템 원단으로 편안한 잠자리를 줍니다.
- 가로 440cmX높이 215cm의 전실공간: 5~6인이 충분히 사용하기 좋은 공간을 제공합니다.
- 쾌적한 공간을 만들어주는 후면 캐노피: 이너텐트에서 답답하지 않겠네요
- 블랙 피그먼트 코팅 루프가 적용되어 쾌적한 리빙 공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차광성이 아주 좋거든요.
- 프라이빗 캠핑 라이프를 위한 사이드 스크린도 적용되었습니다. 즉 타프 형태를 폴대로 세운 후 옆면에도 사이드가 있어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비바람으로부터 캠퍼를 한번 더 가려주는 겁니다. 그리고 답답하면 이게 지퍼로 열리기까지 합니다. 신박하죠. 아주 신박합니다. 자기 기분 따라 바꿀 수 있습니다.
살아있는 디테일
뱅가드는 실제로 캠핑을 해 본 사람만이 느끼는 불편함을 해소해주는 소소한 디테일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 우선 색상과 이미지를 사용하여 알려주는 인스톨사인은 캠핑초보자에게 큰 도움이 되는 디테일입니다. 폴의 설치위치를 그림으로 설명해주네요. 폴에 그려있는 텐트그림에 굵은 흰색선 보이시죠. '이폴대가 그폴대다'라고 속삭이는 듯 합니다.
- 캠핑가면 뭐 그렇게 집어넣고 걸고 할게 많은지 그런데 막상 찾아보면 뭐 그리 마땅한 자리가 없는지 항상 경험하실텐데요. 뱅가드에서는 그런 걱정 붙들어매세요. 수납에 좋은 삼각포켓(젖은신발에 넣은데 최고)과 마구 걸어도 좋은 데이지체인이 있으니까요.
- 그리고 비바람부는 날 펄럭이는 텐트와 울부짓는 애들을 보며 내가 왜 여길 왔나 하는 생각을 단번에 없애 줄 마술같은 도우미, 안티퍼커링 스트랩도 준비되어있습니다. 텐트와 폴대를 한번 더 단단히 묶어주는 겁니다.
늬우스가 느끼는 감성
기존의 텐트제품들의 이미지를 지우는 패션텐트라고 할만한 멋진 디자인의 뱅가드텐트. 색상이 그린이릴까 카키랄까 올리브잎색이랄까. 보는 방향에 따라 너무 어름답게 달라보입니다. 카즈미의 품질을 믿고 짐을 꾸리셔서 이제 떠나기만 하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2~3인이면 이걸 쓰면 안됩니다. 너무커요. 두사람은 풋살장으로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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