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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제품/자동차

2024 Cadillac Celestiq 캐딜락 셀레스틱

by 신상이좋아 2023.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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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캐딜락 셀레스틱 생산형 모델이 나왔습니다. 30만 달러(약 4억 2천 정도)가 넘는 이차가 진짜로 생산이 될까 했는데 캐딜락이 많이 준비했네요. 진짜로 나옵니다.

플래그쉽

2024년 캐딜락 셀레스틱이 정말 캐딜락의 플래그쉽 모델이 된다니 쉽게 믿기가 어렵습니다. 완전한 전기차인 슈퍼 럭셔리 세단 이 드디어 생산 준비를 갖추었고 심지어 그 크기는 기존 캐딜락의 차 중 가장 긴 에스컬레이드 SUV 보다도 기네요. 물론 수작업 생산이 끝나면 차마다 길이가 다 다를 겁니다. 그게 제작 콘셉트이니까요. 캐딜락이 그렇게 바랬던 가장 비싼 차를 만들고 싶다는 욕망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30만 달러가 넘는 자동차, 그리고 옵션을 달면 40만 달러에 가까워지는 자동차를 보면서 캐딜락은 기쁠까요. 시장은 기쁠까요 근데 사는 사람은 있을까요?

셀레스테의 모양을 보면 그 자체로도 놀랍지만 이 차를 실제 양산하겠다고 결정한 캐딜락의 결정이 더욱 놀랍습니다. 하지만 한 때 미국의 자존심이었던 캐딜락이라는 브랜드를 부끄럽지 않게 만들 최고급 세단이 마침내 탄생한 것이죠. 그것도 전기차로요.

파워트레인

이 차는 두 개의 모터를 사용하는 사륜구동 파워트레인으로 608마력, 88.4Nm토그를 자랑합니다. 정지상태에서 100km까지 약 3.8초에 도달하고 완충 시 주행거리는 485km 그리고 200 kw 급속 충전을 지원하여 10분간 퀵 차지로 125km를 달릴 수 있습니다. 이 차는 2023년 12월부터 미국 미시간주의 GM 공장에서 수작업으로 만들어질 예정인데 실제 생산이 시작되면 하루에 두 대만 만들어지고 한 번에 6대 이상이 생산 공정으로 들어가 있지 않는 답니다. GM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벌써 관심을 가지고 사겠다는 사람이 줄을 서고 있다네요. 진짜? 셀레스틱을 사려고 하는 사람은 반드시 딜러를 통해야 하고 GM 디자이너와 컨시어지가 연락을 해서 생산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미시간 생산 공장에 와서 아이디어와 제안들을 해야 하고요 아니면 GM 디자이너가 출장을 가기도 한다네요. 출장 가면 돈을 더 받겠죠.

전부 수작업으로 만들어질 거라 어떤 색깔이든 생산이 가능합니다. 고객의 요구에 따라 각각의 부분들이 세밀하게 수작업으로 만들어질 거라 상상을 넘는 디자인도 가능할 거라고 하네요. 만약에 대시보드에 내 싸인을 새겨놓고 싶다면 그것도 가능합니다. 자개장식을 가져가서 넣어달라고 할 수도 있겠지요. 이 차는 바로 내 거다라는 걸 알릴 수 있는 상징적인 걸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 차는 기본형이란 개념 자체가 없습니다. 모든 셀레스틱은 각각 다를 거고요. 모든 프로세스는 약 10개월 정도 걸릴 예정입니다. 바로 이 방식이 캐딜락이 럭셔리 세단의 최고봉이 되기 위해서 롤스로이스를 제치고, 마이바흐를 제치고, 벤틀리를 제치고 그리고 링컨은 저 먼지 속에 묻어버릴 방법으로 생각해 낸 아이디어입니다.

인테리어

차량의 내부도 개성이 가득합니다. 셀레스틱은 마치 우주선 같이 생겼습니다. 굉장히 긴 유려한 곡선입니다. 라인이 살아있고요, 윈드실드 유리는 운전자에게 더 누워 있습니다. 도어 핸들이 밖에 보이지 않고요. 굉장히 큰 해치가 있고요 스마트 글라스로 만들어진 천장에 있습니다.

썬쉐이드나 헤드라이너천을 대지 않아서 머리 공간이 더 많아졌고요, 스마트한 천장 패널을 통해서 각자 자리에 얼마만큼 햇볕이 들어오는지 정할 수 있습니다. 4분할로 기능이 적용됩니다. 최근에 럭셔리 회사들이 시도하는 건데 이걸 개인화했군요 대단합니다. 셀레스틱은 완전한 전기차이고요, GM의 얼티움 플랫폼을 사용합니다. LG 에너지 솔루션 파이팅! 하지만 기본 구조는 오직 셀레스틱을 위해서 만들어집니다. GMC 허머 EV용으로 만들어진 배터리를 사용할 거고요 하지만 넓은 자체를 이용해서 배터리들은 수평으로 넓게 깔릴 겁니다. 기존의 스케이트보드형의 레이아웃이 주는 단점인 껑충한 좌석을 아예 없애 버린 거죠.

샤시

기본 프레임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질 거고요 나머지 부품들은 카본 파이버로 만들어질 겁니다. 그리고 문짝은 특수한 합금으로 만들어지는데요. 개폐 여부를 알려주는 센서가 안에 포함된 구조로 만듭니다. 그렇게 만드는데도 차의 무게는 2.7톤이 넘는다고 합니다. 외부에는 문 여는 핸들이 없고요 정전용량 방식 터치를 하면 열리고요 또는 스마트키를 가지고 접근하면 문이 열립니다. 차 안에 있는 사람이 터치스크린으로 열 수도 있겠네요. 곳곳에는 193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사용됐던 캐딜락 여신 마크가 장식으로 달릴 거고 센터패시아 터치스크린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몬드리안의 그림에서 영감을 얻은 캐딜락 로고는 차 전체에서 계속 등장할 거고요 타이어와 천장 부분의 장식에 삽입될 예정입니다.

LED를 이용한 웰컴 램프가 설치되고 차에 접근했을 때 켜지는 불에 상태로 현재 충전 상태 등을 표현해 줄 수 있다고 하네요. 인테리어 실내는 4개의 좌석 어느 것 하나도 빠지지 않게 화려하게 꾸며질 겁니다. 열선, 통풍 그리고 목을 따듯하게 하는 기능이 전좌석에 있고 당연히 뒤로 넘어가는 리클라인 기능과 마사지 기능도 있고요.

각자 스크린이 준비되고 55인치 스크린은 디지털 블록 기능이 있는데 운전자는 조수석에서 보는 영화를 볼 수 없다고 하네요. AKG 오디오 시스템은 내부에 38개 외부에 3개의 스피커가 설치되어 놀라운 음향 경험을 들려줍니다. 좌석은 당연히 가죽이고요 대시보드, 문안 쪽, 심지어 바닥까지도 가죽 처리되어 있습니다.

컵홀더 등 피부가 닿는 부분은 스웨이드 처리되어 있고요 금속처럼 보이는 모든 부분은 100% 실제 금속입니다.

나만의 3D 부품

셀레스틱은 개인의 취향에 맞춘 독특한 부품을 만들기 위해 3D 프린팅 기술을 적극적으로 채용합니다. 가장 크게 3D 프린터로 인쇄하는 부품은 스티어링 휠 가운데 장식입니다. 즉 자신만의 로고, 예를 들어 백악관 로고나 재벌그룹 로고 같은걸 새길수 있나 봅니다. 좋겠네요 부자들은.

300 개 이상의 부분들이 융통성 있게 3D로 처리되어 원하는 형태로 생산이 가능합니다. 금속부품입니다. 플라스틱 아니고요. 거기에서 나온 부품들이 센터 콘솔과 대시보드에서 사용될 수 있다고 하네요. 정말 똑같은 차는 하나도 없겠네요. 콘셉트카로 전시된 플라스틱을 보고 이게 실제로 생산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왜냐면 콘셉트의 여러 부품들은 실제 법규 적용에도 맞추기 어렵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은 많이 삭제됐죠. 뭐 이상한 형태의 사이드미러는 통상적인 방식으로 변했고 해치에 달려 있던 리어 라이트는 몸체로 내려갔고요. 이상한 형태의 앞, 뒤 범퍼들은 충돌에 관한 제약에 따라 형상이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콘셉트카에 없었던 것들이 추가되기도 해서 양산형으로 만들어졌죠. 특히 3D 프린팅을 이용한 것은 그렇습니다.

셀레스틱은 반응형 에어 서스펜션을 채택하고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은 GM의 대표적 기술이고요. 액티브 롤 컨트롤 스태빌라이징 바가 있습니다. 주행감이 끝내주겠네요. 액티브 리어 스티어링으로 뒷바퀴 조향도 3.5도까지 됩니다. 리어 스포일러가 움직이고요. 각종 안전사양과 첨단 운전자 주행 보조 ADAS도 모든 게 다 들어갑니다.

기함을 만들겠다는 의지

캐딜락은 최고급 럭셔리 세단의 기함을 만들기 위해 정말 오랫동안 노력했습니다. 2016년 콘셉트카로 등장한 Escala Concept 에스칼라 컨셉은 캐딜락의 바람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알려 줬었죠. 실제로 8기 통 엔진을 달고 생산할 뻔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세상은 전기차의 시대로 변했고 에스칼라는 그렇게 뒤 안으로 사라졌죠. 하지만 그 모델이 보여줬던 창의력과 놀라운 통찰력의 모습은 새로운 플래그십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가득 채워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완전한 전기차인 셀레스틱으로 미래를 향해 다시 돌아온 것이죠. 이렇게 독특하고 멋진 차를 만들기 위해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들은 과거의 관습을 다 무시하고 오직 고객을 위한 놀라운 디자인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그리고 모든 사람이 각각 원하는 부품을 만들 수 있는 3D 프린팅 개념을 더 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대량 생산하는 양산차는 절대로 가질 수 없는 고급의 품격을 달아 완벽한 최고급 럭셔리 세단 전기차로 돌아온 겁니다.

캐딜락은 럭셔리 세단의 미래는 어떤 것인가를 보여주기 위해 정말 많은 준비를 했네요. 미국 부자들이 다시 캐딜락을 타는 시대가 돌아올까요. 오늘은 왠지 씨씨 캣치가 부른 Backseat of Your Cadillac을 흥얼거리며 이 차를 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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