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는 볼보의 럭셔리 브랜드입니다. 아시죠 현대의 제네시스, 도요타의 렉서스 같은 거요. 그동안 폴스타는 실험적인 차량을 만들며 소량만 판매해서 시장에서 조용한 편이었는데요. 이제 그 이름대로 오로라와 함께 빛나는 북극의 별이 될 모양입니다. 그 첫 모델로 럭셔리 SUV 전기차를 선보였습니다.
외형
이차는 그들이 발표한 첫 번째 SUV로 럭셔리와 퍼포먼스를 동시에 구현합니다. 지금까지 폴스타는 틈새시장용 제품인 럭셔리 쿠페와 콤팩트 세단을 주로 만들었습니다. 판매대수도 적었고 특별히 다른 차와 경쟁하지도 않았죠. 그런데 이번에 그 준비를 마치고 폴스터에 원래 개념대로 고급형 차를 만들기 시작했고 폴스타 3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주된 경쟁자인 BMW ix 보다 약간 작게 만들었고요. 사륜구동 파워트레인과 롱 레인지 듀얼 모터를 사용한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폴스타가 직접 개발한 첫 번째 모델인 폴스타 3은 스칸디나비아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제대로 표현한 제품입니다. 전면부는 브랜드의 별 모양 엠블렘을 형상화해서 듀얼블레이드로 나눠진 주간 주행 등이 있고요. 그 옆에는 검은색 장식이 추가되었습니다. 전기차라서 전면 그릴은 거의 없다시피 하고요. 그 자리에는 전면 카메라가 있네요.
범퍼 부분에는 검은색 선을 옆으로 뽑고 끝부분에는 에어 인테이크 같은 형상을 보여 줘서 차 폭이 넓게 보이는 디자인을 채택했습니다. 옆면 모습을 보면 쿠페 디자인을 활용한 듯 뒷부분에서 급하게 꺾여 내려가는 지붕 라인이 멋집니다.
폴스타 특유의 프레임이 없는 사이드미러가 적용됐습니다. 도어 핸들은 접이식이고요, 차에 하단부에는 SUV 답게 플라스틱을 이용한 크래딩과 함께 무광 크롬 장식을 해서 강인한 느낌을 더했습니다. 휠베이스는 2985 mm에 달해 주행 안정감을 더해주고 내부 공간도 상당히 크게 나오겠네요. 뒷면은 차체 색상을 그대로 쓴 엠블렘이 박혀 있고요.
테일램프가 수평 지향으로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범퍼에는 배기구 모양이라고 할까요 독특한 디자인을 더했습니다. 공기역학적인 고려라고 하는데요 굴곡이 아주 눈에 띕니다. 본넷에 프론트 에어로 윙 있고요, 리어 스포일러에도 에어로 윙이 있습니다. 그리고 에어 플레이트까지 있네요. 대형 SUV로서는 아주 뛰어난 수준인 0.297 공기저항계수를 만들어낸 아주 날렵한 디자인입니다.
실내
역시 볼보 계열의 회사임을 드러내며 미니멀 디자인을 아주 멋지게 채용했습니다. 마이크로테크를 이용한 소재를 사용하고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가죽 등을 사용했습니다. 운전자 디스플레이는 9인치이고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는 거대한 수직형으로 14.5인치입니다.
이 시스템은 퀄컴의 차세대 스냅드래건 콕핏 플랫폼이 하드웨어로 쓰이고요. 차량 구동용 전장의 OS는 폴스타와 구글이 공동 개발한 안드로이드 오토 모티브 OS가 탑재되었습니다. OTA 업데이트 당연히 가능하고요, 이것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뿐 아니라 자동차의 신기능 업데이트에도 사용됩니다.
파워트레인
신차는 듀얼 모터 파워트레인을 사용합니다. 최고출력 480마력, 최대토크 84.6 N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퍼포먼스 팩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데요, 최고출력이 더 높아져서 최고출력 517마력, 최대토크는 93.4 Nm까지 올라가네요. 대단한 성능입니다. 전기모터는 111 KWh의 고용량 배터리팩으로 구동됩니다. 최대 주행거리는 601 km에 달합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각형 셀 디자인으로 적용되었고요, 보강재와 액체 냉각 기능이 있는 배터리 보조용 알루미늄 케이스에 담겨 있다고 합니다. 전기차량을 화재와 안전에 대한 걱정이 날로 커지고 있는 상태에서 아주 좋은 시도라고 생각이 드네요.
강력한 파워트레인은 100분의 2초마다 전자식으로 제어할 수 있는 액티브 댐퍼와 듀얼 챔버 구조의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했습니다. 원 페달 드라이빙이 가능한데 단계를 사용자에 맞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후면 차축에는 전자식 토크 벡터링 기능이 포함된 듀얼 클러치 시스템이 적용됐습니다. 후면 모터 디커플링을 선택할 수 있어서 필요하지 않을 경우에는 앞쪽에 전기모터만 사용할 수 있네요. 전비 관리에 도움에 되겠습니다.
안전기술
신차에는 볼보가 개발한 차세대의 첨단 능동 및 수동형 안전 기술 적용되었습니다. 새롭게 실내 레이더 센서가 적용되었습니다. 볼보의 고급차에도 탑재될 예정인 이 기능은 차량 내부에서 mm 수준의 움직임을 감지해서 어린이가 차에 방치되는 것을 알려줍니다. 이건 우리나라 학원 차에 먼저 설치해야 되는데요. 거기에 실내 온도 조절 시스템도 있어서 혹시 어린아이가 방치되면 열사병이나 저체온증에 걸리는 것을 막아준다네요.
혼자 남겨두지 말고 누군가 남아 있으면 차의 내부, 외부 모든 등이 깜빡깜빡거리면서 소리가 나면 아무리 둔감한 사람들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 기능은 소란스러워서 안 만드나 봅니다. 다섯 개의 레이더 모듈과 다섯 개의 외부 카메라 그리고 12개의 외부 초음파 센서를 기본 탑재해서 다양한 ADAS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지원합니다. 그리고 실내에도 두 개의 카메라를 기반으로 하는 Smart Eye 시스템이 있어 운전자의 시선을 분석해서 집중력 저하나 졸음 등의 상태를 감지하고, 경고하고, 위급할 경우 비상정지 기능까지 수행합니다.
그 밖의 사양
폴스타 3에는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내, 외부 전체 조명은 led이고요 근접센서가 장착된 접이식 도어 핸들, 20인치 알로이 휠 기본 제공됩니다. 처음 출시되는 모델에는 플러스 팩과 파일럿 팩이 기본 장착됩니다. 빨리 예약 주문하라는 얘기겠죠.
또한 3D 서라운드 사운드와 돌비 애트모스 기능을 구현하는 바우어 앤 윌킨스 사운드 시스템의 25개 스피커가 볼보보다도 좋은 음향을 들려주겠네요. 박기돈 편집장님이 차를 바꿀지도 모르죠. 소프트 클로징 도어, 헤드업 디스플레이, 파일럿 어시스트 등 다양한 편의 사항도 포함됩니다. 타이어 팩 등은 2023년 2분기부터는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생산지와 가격
폴스타 3은 중국 청도에 위치한 볼보 자동차 공장에서 생산됩니다. 첫 인도는 2023년 4분기로 예상하고 있고요. 2024년 중반에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볼보 리치빌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도 시장에 투입됩니다. 이건 미국의 IRA 법을 를 고려해서 미국 내 생산차량 보조금을 받기 위한 것이겠군요. 지금 공장 고치느라고 정신이 없겠는데요. 차 가격은 8만 9900 유로 원화로는 현재 기준 1억 2천만 원이 넘는 차량이네요. 가격이 럭셔리하긴 합니다. 차량 주문은 12일부터 일부 국가에서 시작되었고요. 우리나라에서는 2023년 3분기부터 주문을 받을 예정입니다. 아직 멀었네요. 스칸디나비안 미니멀리즘 디자인과 퍼포먼스 중심의 탁월한 파워트레인을 가진 퍼포먼스 SUV 폴스타 3 EV를 타보고 싶지만 구매 예약은 아직 멀기만 합니다. 전 언제 차량 시승을 해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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